9년째 남편과 스킨십하는 시어머니… 예민한 건 나인가요?

결혼 10년 차 직장인 A씨는 한 가지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화목하고 다정해 보이는 시댁. 하지만 그 안에 있는 A씨의 마음은 점점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시어머니의 과한 ‘아들 사랑’ 때문입니다.
“시어머니의 스킨십,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아요”
A씨는 결혼 초반만 해도 시어머니와 남편이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습니다.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표현하는 모습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는 자신이 은근히 배제되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시어머니의 행동 예시
- 아들이 있는 자리면 꼭 옆에 딱 붙기
- 무릎 위에 손을 얹고 허벅지를 쓰다듬기
- 뒤에서 껴안고 볼에 입맞춤하기
- 며느리를 쳐다보며 “내가 네 남편 볼 좀 빌렸다~”라고 말하기
A씨는 9년 동안 이 상황을 견뎌왔지만, 매번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불쾌함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이건 며느리인 제 앞에서는 삼가야 하는 행동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의 반응은? “뭐가 문제야?”
더 큰 문제는 남편의 태도였습니다. A씨는 여러 번 불편함을 표현했고 진지하게 이야기해봤지만…
남편의 답변
“우리 엄마랑 원래 이래. 뭐가 문제야?”
A씨는 남편이 자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버릴 거면 이혼하자고 말하면, 남편은 저보다 시어머니 선택할 사람 같아요…”
이처럼 시댁 문제로 부부 사이에 충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감정적 고립… “말 꺼내는 내가 문제되는 분위기”
A씨는 시댁에 잘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건 ‘예민한 며느리’라는 낙인이었습니다.
- 남편에게 말하면 이해 못 함
- 시어머니에게 말하면 괘씸한 며느리 취급
- 주변 사람들은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 정작 상황은 달라지지 않음
결국 혼자 감정을 삼키며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커뮤니티 반응… “전형적인 마마보이”
이 사연이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강하게 공감했습니다.
사용자 반응 모음
- “이 정도면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 “상상만 해도 소름… 왜 장가를 보냈지?”
- “이런 남자는 평생 엄마 아래 놓여있을 듯”
- “며느리가 말하면 오히려 남편에게서 더 멀어짐”
특히 많은 의견은 남편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남편이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시어머니는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상 범위’의 가족 스킨십은?
가족 간 애정 표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신체 접촉 방식과 수위가 부적절하면 경계가 필요합니다.
🚫 부적절한 상황 예시
- 성인이 된 자녀의 특정 신체부위를 지속적으로 만질 때
- 파트너 앞에서 질투 유발하는 언행을 할 때
- 물리적 거리 두기를 거부할 때
이는 정서적 독점 관계로 분류되며, 부부 사이에 심각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A씨와 같은 사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해결의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 남편의 인식 변화
“엄마와의 관계가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 감정 아닌 ‘사실’ 기반 대화
- 언제
- 어떤 행동이
- 왜 불편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부부 상담도 추천됩니다. 감정 소비만 하다 보면 오히려 사이만 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A씨의 바람
A씨는 단지 자신이 존중받고 싶다고 말합니다.
“가족이 되었다면 서로 최소한의 선은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A씨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가족 간 적당한 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요약
| 문제 상황 | 시어머니의 과도한 신체 접촉 |
| 피해자 감정 | 불쾌, 배제감, 무력감 |
| 남편의 태도 | 문제 인식 없음 |
| 갈등 원인 | 가족 간 경계 무시 |
| 해결 핵심 | 남편의 자각 + 건강한 경계 형성 |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비슷한 고민 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서로의 입장에서 최대한 존중하며 건강한 가족 관계를 만들어갈 방법을 함께 모색해봐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