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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10박스 7000원?" 배민 쿠폰 꼼수, 어떻게 가능했나

by 매일이새로운소식 2025. 8. 28.

"치킨 10박스 7000원?"  배민 쿠폰 꼼수, 어떻게 가능했나

 

출처: SNS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치킨 10박스 시켰는데 7000원밖에 안 들었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믿기 어려운 ‘공짜 치킨 인증샷’이 쏟아졌습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에서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한 치킨 프랜차이즈 1만5000원 할인 쿠폰이 사실상 무제한 발급되면서 벌어진 해프닝인데요. 일부 이용자들은 회원 탈퇴 후 재가입을 반복하는 꼼수를 활용해 쿠폰을 계속 받아내며 ‘치킨 파티’를 벌였습니다.

 

 


 

쿠폰 구조, 왜 문제가 됐나?

 

배민은 최근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BBQ·처갓집양념치킨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할인 쿠폰을 뿌렸습니다.

 

  • 최소 주문 금액: 16,000원
  • 쿠폰 할인 금액: 15,000원

즉, 16,000원어치만 주문하면 단돈 1000원에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문제는 시스템의 허점이었습니다. 쿠폰 안내문에는 무려 “본인인증 기준 1일 999회 발급 가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탈퇴 후 재가입하면 계속 쿠폰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은 배달 기사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사진 한 장을 계기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 SNS에서 퍼진 ‘콜라 산더미’ 인증샷

 

처음 소문이 확산된 계기는 한 배달 기사가 올린 사진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집에 콜라를 배달했는데, 현관문을 넘어 복도까지 수북이 쌓인 콜라 봉지를 보고 놀라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이 장면은 곧바로 ‘배달세상’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제한 쿠폰’ 소식이 대폭발처럼 확산됐습니다. 이후 일부 이용자들은 보관이 어려운 치킨 대신 콜라만 수십 개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집 앞 매장이 최소 주문금액 1만6000원이라, 7000원만 쓰고 치킨을 10번 시켜 먹었다”는 인증글을 올려 파장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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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범죄다" vs "운영사 책임"

 

이번 사건을 두고 온라인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 비판적 시각

  • “시스템 오류를 악용한 건 명백한 범죄”
  • “쿠폰 취지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건데 도 넘었다”
  • “콜라만 시켜 먹는 건 상식 밖이다”

 

👍 옹호적 시각

  • “어차피 쿠폰을 뿌린 건 회사 책임”
  • “버그도 운영의 일부다, 알아낸 사람이 이긴 것”
  • “업체 잘못인데 소비자 탓할 수 있나?”

 

논란이 커지면서 법적 문제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어뷰징(abusinig, 부정 이용)”에 해당한다며 향후 분쟁 소지를 지적했습니다.

 


 

배민 측의 해명과 조치

 

논란이 확산되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 “쿠폰 발급 조건을 명확히 설정하지 않아 벌어진 일”
  • “현재는 순수 신규 가입자만 받을 수 있도록 변경 조치했다”
  • “실제 주문 건수는 많지 않았고, 가맹점 피해는 없었다”

 

즉, 할인 비용은 배민이 전액 부담하는 프로모션이었기 때문에 치킨 매장 업주들에게는 직접적인 손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던지는 교훈

 

이번 ‘치킨 쿠폰 대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플랫폼 운영의 허점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입니다.

 

  • 소비자 입장: “꿀팁”이라며 즐겼지만, 일부는 도덕적 논란에 휩싸임
  • 운영사 입장: 부주의한 쿠폰 설정이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
  • 사회적 시각: 법적·윤리적 경계가 모호해질 때 발생하는 혼란

 

결국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악용 방지 장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 준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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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신규가입 쿠폰 1만5000원 할인이 탈퇴·재가입으로 무제한 발급
  • 일부 이용자는 7000원에 치킨 10번 시켜 먹는 사례까지 등장
  • 온라인에서는 “범죄다” vs “회사 책임이다” 갑론을박
  • 배민은 즉시 조치, “업주 피해는 없다” 해명

 

‘치킨 쿠폰 대란’은 단순한 이벤트 오류에서 시작했지만, 짧은 시간에 전국적인 이슈로 번졌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웃픈 해프닝’이었지만,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시스템 보안과 관리의 교훈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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