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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위해 목숨 걸었다? 캄보디아까지 간 BJ 방송 논란 확산

by 매일이새로운소식 2025. 10. 14.

조회수 위해 목숨 걸었다? 캄보디아까지 간 BJ 방송 논란 확산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노린 납치와 감금, 폭행 사건이 잇따르며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한 국내 인터넷방송인(BJ) 이 직접 캄보디아의 ‘범죄단지’ 로 불리는 지역을 찾아가 “한국인을 풀어줘!”라고 외치며 생방송을 진행해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J의 위험한 생방송, 현장에서 벌어진 일

 

문제의 BJ A씨는 지난 12일 개인 방송 플랫폼을 통해 ‘캄보디아 범죄단지 실태’ 라는 제목으로 생중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수도 프놈펜 외곽의 ‘원구단지’ 라고 불리는 우범지대에 직접 들어가 “좋은 말 할 때 한국인 풀어줘!”, “강제로 감금된 사람들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치 1인 시위를 하듯 행동했습니다. 방송 도중에는 정체불명의 차량이 다가와 그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거나 경비견을 풀어 위협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지금이라도 도망쳐요”, “진짜 위험해 보인다”는 실시간 댓글을 남겼습니다.  방송 플랫폼 측은 “신변에 위협이 된다”며 A씨에게 즉시 방송을 중단해 달라는 공지를 띄웠고, 결국 방송은 중단되었습니다. A씨는 이후 “지금 숙소로 이동 중이다. 현지인들이 내 얼굴을 찍고 있다”며 불안을 호소했고, 다음날 “무사히 귀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귀국 후 “내 신상이 갱단 조직에 퍼졌다는 첩보를 받았다”며 “한국에도 연관 조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과장된 연출 아니냐”, “조회수를 노린 위험한 행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왜 캄보디아가 위험한가?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노린 범죄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한국인 납치 신고가 300건 이상 접수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단순한 절도나 사기가 아니라, “해외 고소득 아르바이트”, “IT 회사 취업”이라는 말에 속아 입국했다가 범죄조직에 감금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일단 현지에 도착하면 여권과 휴대폰을 빼앗기고,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송금 범죄에 강제로 이용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조직들은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는 이유를 “돈이 많고 송금이 쉽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의 금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한 번 붙잡히면 거액의 돈을 빼내기 쉽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여름에도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납치·고문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조사 결과, 그를 현지로 유인한 사람은 같은 대학 선배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죄조직이 국내에서 ‘모집책’을 두고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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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응과 현지 상황

 

한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프놈펜과 인근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를 발령했으며, 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에 ‘코리안 데스크’ 를 설치해 국제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우리 국민의 생명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범죄 발생 지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끊긴 가족을 찾아달라”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이 많다는 뜻입니다.

 


 

 

BJ의 행동, 용기일까 무모함일까?

 

일부 사람들은 A씨를 “용기 있는 고발자”로 평가합니다. 실제 범죄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준 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건 용기가 아니라 무모함”이라며 고개를 젓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전 대책 전무 – 현지 경찰이나 대사관의 협조 없이 단독으로 위험 지역에 진입.
2️⃣ 외교 문제 가능성 – 허가 없이 외국에서 시위를 벌이는 건 현지 법 위반 소지.
3️⃣ 조회수 유도 의심 – 생방송 도중 별풍선 후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결국 돈 벌려고 한 일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됨.
4️⃣ 타인 위험 초래 – 만약 현지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하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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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건 ‘자극’이 아니라 ‘안전’

 

이번 사건은 한 BJ의 행동을 넘어, “우리가 얼마나 해외 안전에 무감각했는가”를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조회수를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정확한 정보와 경고, 예방 캠페인이 절실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캄보디아나 미얀마 등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나서기보다, 정부 차원의 공조 수사·구조 체계 강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웅처럼 행동하는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보호하는 국가’가 필요한 때입니다.

 


 

 

 마무리하며

 

BJ의 행동이 불러온 논란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그가 ‘용감한 폭로자’로 기억될지, ‘무모한 모험가’로 남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평가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입니다.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해외 범죄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직시하고, 안전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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