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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안 되는데 빚만 쌓여… 42만 자영업자 파산 위기

by 매일이새로운소식 2025. 3. 28.

장사 안 되는데 빚만 쌓여… 42만 자영업자 파산 위기

 

✅ 자영업자의 빚,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었다

 

2025년 3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대출 부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자영업자의 총 대출은 1,064조 2,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1조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금도 3억 4,200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자영업자 수는 줄었는데도 대출은 늘었다

  • 2023년: 313만 1,000명
  • 2024년: 311만 1,000명

    ➤ 자영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지만, 남아 있는 자영업자의 빚은 더 커졌습니다.

 

 


 

⚠ 취약 자영업자 42만 7천명, 연체율 11% 돌파

 

'취약 자영업자'란 저소득 또는 저신용 상태에서 다중채무를 지고 있는 자영업자를 말합니다.
이들의 숫자가 42만 7,000명, 전체 자영업자의 13.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들의 총 대출금은 125조 4,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조 6,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 중 연체를 하고 있는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무려 11.16%에 달해, 정상적인 금융시장에서 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취약 자영업자?

  • 저소득 or 저신용
  • 다중채무
  • 연체율 11% 이상
  • 평균 대출 2억 2,900만 원 (2024년)

 

 


 

💡 왜 자영업자가 빚을 갚기 어려울까?

 

여러 요인이 겹쳐 자영업자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1️⃣ 서비스업 경기 부진
코로나19 이후 소비 위축, 인건비 상승, 임대료 부담 등으로 서비스업이 침체되어 매출 회복이 더딘 상황입니다.

 

2️⃣ 대출금리 인상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저신용, 다중채무 자영업자는 비은행권에서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3️⃣ 소득 회복 지연
2024년 기준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4,157만 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4,242만 원)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연체 자영업자는 더 심각하게도 평균 소득이 3,736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4️⃣ 비은행권 대출 의존
은행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대출로 몰리고 있습니다.
비은행권 대출 비율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대출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 고위험 가구 39만… "집 팔아도 빚 못 갚는다"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가계도 문제입니다.
대출을 받은 일반 가구 중에서도 38만 6,000가구가 '고위험가구'로 분류되었습니다.

 

고위험가구란?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 40%
  • 자산대비부채비율(DTA) > 100%
  • 소득으로도, 집을 팔아도 빚을 못 갚는 가구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72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지방의 고위험가구 비율이 5.4%, 수도권은 4.3%로 지방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말, 지방 고위험가구 비율이 5.6%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지방 고위험가구, 더 큰 문제는 '고령화'

 

지방 고위험가구의 특징은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8.5%로 수도권(5.1%)보다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고령층 자영업자나 가계는 소득 기반이 약해, 금리가 오르거나 집값이 하락할 경우 대출 상환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 한국은행의 대응책은?

 

한국은행은 자영업자와 고위험가구의 상황을 고려해 다음과 같이 권고했습니다.

 

1️⃣ 정상 상환 중인 자영업자  ->  영업비용 절감 및 금융 비용 지원

2️⃣ 연체 및 폐업 자영업자  ->  새출발기금 등을 활용한 채무조정 지원

3️⃣ 재기 의지가 있는 자영업자 ->  취업 지원 및 재창업 프로그램 제공

4️⃣ 고위험가구  ->  지방경제 활성화와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 필요

 

 


 

📌 전문가 분석

전문가들은 "지방과 서비스업 중심 자영업자의 부실 리스크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적인 지원과 동시에 자영업자 본인의 철저한 재무관리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간단한 정리

  • 자영업자 평균 대출 3.4억, 평균 소득 4천만 원대
  • 취약 자영업자 42만 7천명, 연체율 11%
  • 고위험가구 38만 6천가구, 금융부채 72조
  • 지방과 고령층에서 부실 확대 가능성 높음
  • 정책적 지원 + 자영업자 자구노력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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