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출연 2달 만에…前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 충격
2025년 4월 23일, 대한민국 축구계와 방송계를 충격에 빠뜨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 K리그 축구선수 강지용 씨가 향년 36세의 나이로 2025년 4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 방송을 통한 고백…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
고인은 지난 2024년 2월~3월 사이 JTB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은퇴 후 삶과 가족 갈등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당시 그는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월 300만 원의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부모님이 11년 동안의 연봉 약 5억 원을 관리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집과 형의 대출로 인해 가족이 무너졌다.”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일 만큼 힘들다.”
라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방송 후, 부부는 갈등을 해소하며 눈물의 화해를 했고,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방송 종료 약 한 달 후, 강지용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가족과의 갈등…극단적 선택 암시도
강지용 씨는 결혼 당시에도 부모님과의 금전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아내와 혼인신고만 한 상태로 딸을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형의 채무 보증으로 인해 대출금 수천만 원을 떠안게 되었고, 형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집안이 몰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라는 극단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상담가는 방송 중 “죽을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하다 정말 죽는다.”며 강하게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 그라운드 위의 열정…10년 넘게 이어진 선수 생활
1989년생인 고 강지용 씨는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거치며 2022년까지 1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부천FC 시절에는 주장직을 맡으며 팀의 리더로서 헌신했고, 2016시즌에는 K리그 최소 실점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팬들과 K리그 동료들의 애도 물결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K리그 구단들과 팬들은 SNS를 통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 부천FC: “2014~2016년 함께했던 강지용 선수의 헌신을 기억합니다.”
- 강원FC: “고 강지용 선수를 추모하며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팬들: “당신은 자랑스러운 강원 전사였습니다. 편히 영면하세요.”
🎤 권은비와의 관계도 재조명
또한 강지용 씨는 가수 권은비 씨의 사촌오빠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권은비 씨가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할 당시 SNS에 투표를 독려하며 응원한 사실이 뒤늦게 회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JTBC 측의 대응…출연 영상 삭제
JTBC는 강지용 씨의 사망 직후 ‘이혼숙려캠프’ 출연 클립 및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했습니다.
JTBC 관계자는
“관련 영상은 내부 논의 끝에 비공개로 전환했다. 향후 방송 방향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다.”
고 밝혔습니다.
🕊️ 고인의 마지막 길…발인 및 빈소 안내
고(故) 강지용 씨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4월 25일(목)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입니다. 상주로는 아내 이다은 씨와 세 살배기 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은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전 축구선수 구본상 씨가 4월 23일 개인 SNS를 통해 전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마무리하며...
강지용 씨의 사망은 단순한 개인의 비보를 넘어 은퇴 선수들의 복지, 가족 간 금전 문제, 정신 건강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과 짧지만 치열했던 삶은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