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폭탄’… 美 가계부터 세계 전자상거래까지 흔들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이 다시 한번 격화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관세정책은 단순히 국가 간의 무역 갈등을 넘어, 미국 일반 가정부터 글로벌 유통과 콘텐츠 산업, 그리고 온라인 쇼핑 플랫폼까지 폭넓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필수 소비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미국 소비자들은 패닉에 빠지고, 대규모 시위를 하는 등 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 미국 가계, 실질소득 연간 680만 원 감소
미국 예일대학교 예산연구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일련의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가계의 구매력이 연평균 4,700달러(약 680만 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유효 관세율은 27%에 이르며, 이는 무려 120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고율 관세는 생활 필수품의 가격을 빠르게 올리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소비 지출 여력이 줄어들어 역진적인 경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재 물가 상승, 생활 곳곳에 압박
관세는 다양한 품목에 영향을 주며,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던 소비재 품목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 👚 의류 가격: 단기적으로 최대 64% 상승
- 🧵 직물 가격: 최대 44% 상승
- 🚗 자동차: 평균 19% 가격 인상 → 약 9천 달러 상승
- 🍞 식료품: 장기적으로 평균 3% 가격 상승
실제로 미국 내 많은 가정은 이미 필수 소비재의 가격 상승을 체감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매장에서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 미국 경제성장률 하락, 실업률은 증가
예산연구소는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세 여파로 인해 올해 말까지 실업률도 0.5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충격뿐 아니라, 장기적인 경기 위축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는 대목입니다.
🎬 중국의 보복… 할리우드 영화 수입 제한 조치
중국도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산 영화 수입을 제한하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 “관세로 인해 미국 영화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다”
– 중국 국가영화국 발표
중국은 현재 연간 10편만 미국 영화를 수입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앞으로는 수입량을 더욱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할리우드에 상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작년 중국 내 흥행 9위
- 하지만 역대 박스오피스 TOP 20 중 미국 영화는 단 1편
즉, 중국 시장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는 미국에 큰 타격 없이 중국 내 여론을 결집시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전자상거래 업체들, 공황 상태
아마존, 쉬인(Shein), 테무(Temu)와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 📦 아마존 상품의 70%는 중국산
- ⚠️ 관세 폭탄으로 유통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철수 준비
중국 선전 지역에서는 10만 개가 넘는 아마존 판매업체들이 사업 철수를 고민 중입니다. 쉬인과 테무는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미국 젊은층을 사로잡았지만, 관세 면제 제도 폐지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존폐 위기에 몰렸습니다.
또한, 면세 폐지까지… 초저가 수입품은 ‘끝’
트럼프 전 대통령은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적용되던 관세 면제 제도를 5월 2일부터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800달러 이하: 30% 관세 또는 정액 25달러 수수료
- 800달러 이상: 145% 관세 적용
이는 초저가 기조를 유지할 수 없게 만들어, 쉬인, 테무, 아마존 등 모두 대규모 사업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 애플의 대응, 인도에서 아이폰 공수
이러한 변화에 애플은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중국 대신 인도에서 아이폰 150만 대를 생산하여, 전세기 6대를 동원해 미국으로 공수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 아이폰14 + 충전 케이블 기준 무게: 약 350g
- 총 600톤 규모 아이폰이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동
- 인도산 아이폰: 26% 관세 / 중국산 아이폰: 145% 관세
애플은 첸나이 공항의 통관 시간도 6시간으로 단축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인들의 ‘사재기 품목’ 속 뜻밖의 한국 제품
관세 전 가격 상승을 우려한 미국 소비자들은 일부 제품을 미리 사들이는 사재기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산 선크림이 대표적인 인기 품목입니다.
☀️ “미국산 선크림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 SNS 사용자
- 자외선 차단 효과 + 산뜻한 질감 + 메이크업과 호환
- 미국은 자외선 차단제를 의약품으로 분류 → 대체제품 부족
- 일부 소비자들은 1년치 선크림을 비축하는 모습
그 외에도
- 마른 김
- 고양이 사료
- 향수
- 웨딩드레스
- 보드게임 등
다양한 품목이 사재기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 정리하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인 애국주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혼란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는 물론, 중국, 한국, 인도, 전 세계 유통업계가 영향을 받으며 신속한 전략 수정과 대체 생산처 확보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