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강남 수면방서 마약 + 성관계… 연예인 약물 논란까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남성 전용 수면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무허가 업소가 마약 유통과 집단 투약의 중심지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며 관련자 15명이 검거됐고, 이 사건은 최근 연예인 이경규의 약물 운전 논란까지 겹치며 사회 전반에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남성 수면방의 충격적 실체
서울 은평경찰서는 6월 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약 밀반입자, 유통책, 투약자 등 총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수익금 약 1억6천만 원에 대한 몰수보전도 신청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단순 투약자가 검거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마약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던 중, 2023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홍콩에서 필로폰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A씨(49)를 발견했고, 그의 마약이 성소수자 커뮤니티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마약은 결국 서초구의 남성 전용 수면방에서 집단 투약과 성관계로 이어지는 형태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압수수색 결과는?
경찰은 지난 6월 14일 이 수면방을 압수수색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거물들을 확보했습니다.
- 🔹필로폰 약 70g
- 🔹러쉬(Rush) 6병
- 🔹현금 500만 원
- 🔹마약 투약 도구 등 총 139점
이 수면방은 정식 숙박업소가 아닌 무허가 불법 업소였으며, 경찰은 해당 장소의 운영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확산되는 ‘약물 위험’, 이경규 논란까지
이번 사건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마약 유통을 넘어서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과 그에 따른 사회적 파장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연예인 이경규의 약물 운전 사건과 겹치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경규, 약 먹고 운전하다 사고…CCTV에 다 담겼다
같은 날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개그맨 이경규(65)가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여러 차례 충돌 사고를 낸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 주차 중 버스와 추돌
- 비틀거리며 차도 걸어다님
- 세차장에서 벽 들이받음
- 신호등 없는 도로에서 불법 좌회전
이경규는 경찰의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도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법적 쟁점과 대중의 반응
이경규 측은 "감기약과 공황장애 약 복용에 따른 착오였다"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 “아프면 택시 타야지 왜 운전하냐”
- “CCTV 보니까 변명의 여지가 없다”
- “만취운전 수준이다”
도로교통법 제45조에 따르면, 약물 복용 후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경우 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경규가 복용한 약이 ‘처방약’이었다고 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방 마약’과 ‘약물 운전’…공통된 문제는?
이 두 사건은 표면적으로는 전혀 다른 이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에는 약물의 오·남용과 그로 인한 사회적 위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수면방 사건은 불법 유통과 집단 중독,
- 이경규 사건은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공공안전 위협이다.
경찰과 사회의 대응은?
은평경찰서는 “무허가 수면방 등 변종 업소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강남경찰서도 이경규 사건에 대해 정밀 수사와 법적 판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약물에 대한 법적·윤리적 경계가 흐려지는 상황에서, 이번 두 사건은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약물에 대한 인식, 지금이 바꿔야 할 때
💡 마약과 약물은 다르지 않다.
불법 마약도, 처방약도 잘못 사용하면 개인과 사회 모두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무허가 수면방에서 마약이 퍼지고, 연예인이 약물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현실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약물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그 사용에 대해 더 철저한 기준과 주의를 갖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