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3곳 부러져 금메달 땄는데 “금수저라서 금메달?”… 최가온, 뜻밖의 논란

🥇 뼈 부러진 채 금메달… 스노보더 최가온, 투혼의 역전 드라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다름 아닌 최가온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역사적 금메달 뒤에 ‘3곳 골절’이라는 충격적인 부상이 숨겨져 있었다는 점이다. 대회가 끝난 뒤 최가온은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는 사진과 함께 “3 fractures”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단 세 단어였지만, 그 안에는 금메달보다 더 무거운 고통과 투혼이 담겨 있었다.
악천후 속에서 시작된 시련의 경기
결선이 열린 장소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 당시 현장은 폭설과 강풍이 겹친 최악의 날씨였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연기를 끝내지 못하는 장면도 속출했다. 최가온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 1차 시기: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파이프 끝에 보드가 걸리며 크게 넘어짐
-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진입
- 전광판에는 ‘DNS(기권)’ 표시까지 등장
이 장면을 본 많은 이들이 “여기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
통증을 견디고 다시 선 스타
무릎과 하체 통증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도 다시 한 번 넘어졌지만, 그는 끝내 경기를 내려오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당시 순위는 12명 중 11위.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진짜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마지막 3차 시기, 전설이 되다
모든 부담을 안은 채 시작한 3차 시기. 최가온은 흔들림 없는 연기로 90.25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클로이 김(88.00점)
- 일본의 강자 오노 미츠키(85.00점)
를 모두 넘는 점수였다. 순식간에 순위표가 뒤집혔고, 최가온은 대역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절뚝이며 오른 시상대, 그 자체로 감동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에도 그는 왼쪽 다리를 절뚝였다. 동료 선수들의 부축을 받아 계단을 오르는 모습은 금메달보다 더 강한 울림을 남겼다.
경기 후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발가락부터 힘을 주면서 발을 움직일 수 있게 노력했다. 그렇게라도 내려와서 다시 경기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 말 한마디가 이번 금메달의 무게를 설명해준다.
귀국 후 밝혀진 충격적인 진단
16일 귀국 당시 그는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담담하게 말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는 세 곳 골절이라는 심각한 진단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경기를 완주했고, 대한민국 설상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썼다.
금수저에 ‘현수막 철거’ 논란까지 번진 관심
금메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이슈가 불거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걸린 축하 현수막이 하루 만에 철거된 것이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고가 아파트 거주 금수저 아니냐” 라는 억측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기준(높이 2.5m 이상 미충족) 때문에 철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성 민원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최가온의 거주지는 확인된 바 없으며, 그는 인근 세화여중 졸업 후 세화여고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 선수다.
포상금과 기록, 그리고 남은 의미
이번 금메달로 최가온은
-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포상금 3억 원
- 만 17세 3개월,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기록
이라는 성과를 함께 거머쥐었다. 하지만 숫자로 남는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치고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택, 불가능해 보이던 상황에서 끝까지 도전한 태도다.
정리하면
✅ 대한민국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
✅ 경기 도중 다발성 골절 부상
✅ 11위에서 1위로 올라선 대역전
✅ 경기 후에도 논란과 관심의 중심
✅ 그러나 결국 남은 것은 ‘투혼의 금메달’
이번 올림픽에서 최가온이 보여준 모습은 단순한 스포츠 승리를 넘어선다. 그녀의 금메달은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을 장면이며, 한국 스포츠 역사에 오래도록 회자될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