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객, 60대 대리기사 매달고 1.5km 질주해... 끝내 사망

대전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한 달 새 반복되고 있는 음주로 인한 범죄… 이번에는 생계를 위해 밤을 달리던 ‘대리기사’가 희생됐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가 60대 대리운전기사 B씨를 차에 매달고 약 1.5km를 질주해 숨지게 한 사건으로 살인 및 특가법(운전자 폭행)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사건 개요
📍 일시: 11월 14일 새벽 1시 15분경
📍 장소: 대전 유성구 관평동 도로
📍 상황 요약:
- A씨는 과음 후 대리기사를 호출해 집으로 이동 중
- B씨와 말다툼 및 폭행 발생
- A씨가 운전석 밖으로 B씨를 밀어냄
- 안전벨트에 몸이 걸린 채 끌려가는 상태에서 차량 출발
- 1.5km 주행 후 난간 충돌 → B씨 의식불명 → 결국 사망
차 문이 열린 상태에서 차량이 빠르게 달리는 모습이 CCTV에 남았고, 블랙박스에는 A씨가 시비를 걸며 폭행하는 듯한 음성 기록이 존재합니다.
만취 상태, 기억 안 난다?
A씨는 체포된 후 경찰 조사에서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 지속적 폭행 및 질주 등을 근거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살인 혐의까지 적용했습니다.
피해자 B씨의 상황
- 전직 언론인 출신
- 두 자녀를 위해 10년 넘게 대리운전을 해오던 가장
- 사고 당일에도 “청주까지 가면 4만 원이라도 벌 수 있다”며 호출 받아 이동하던 길
- 그 길이 생의 마지막 출근이 되었습니다.
밤마다 가족을 위해 수고하던 한 가장의 삶이 술에 취한 한 사람의 폭력으로 잔혹하게 끊겼습니다.
음주 범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음주운전 자체도 중대 범죄인데 여기에 폭행, 살인까지 겹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근 음주로 인한 ‘대리기사 폭행 사건’ 증가
-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라는 비판
- 국회도 법 강화 논의 중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만취했다”는 변명 한마디로 형량이 줄어드는 일이 종종 벌어져 국민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법조계 시각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명백한 살인 행위라며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고의적 위험 초래
- 차량을 이용한 범죄 → 흉기 사용과 동일한 수준
- 음주 감경 불가 원칙이 필요
대리기사들은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
📌 대리기사 폭행 뉴스가 잊힐 때마다 다시 등장하는 현실
📌 “기사님 덕분에 귀가합니다” 라는 인식 부족
📌 보호 장치 및 안전 시스템 부족
많은 기사들은 생계 때문에 오늘도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대 위에 생명을 걸고 있습니다.
남겨진 가족, 사회가 지켜야 한다
B씨의 가족들은 큰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평범한 아버지, 열심히 일하던 가장”
이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됩니다.
엄벌과 재발 방지, 두 가지 모두 필요
이번 사건은 단순 사고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가족을 빼앗은 폭력적 살인입니다.
"술이 죄를 지었을까, 사람이 죄를 지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막기 위해 어떤 제도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