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붕괴 확정… "다니엘 계약 해지" 하니는 어도어 복귀, 4인 체제 가나

다니엘 계약 해지 통보…하니·해린·혜인 복귀, 민지는 협의 중
걸그룹 NewJeans를 둘러싼 소속사 ADOR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 법원의 판단 이후 멤버들의 거취가 하나둘 정리되는 가운데, 다니엘은 결국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하니는 복귀를 확정했다. 해린과 혜인 역시 이미 복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지는 현재 어도어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뉴진스는 사실상 4인 체제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며, 그룹의 향후 활동 방향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분쟁의 배경, 법원 판단 이후 흐름
이번 사안은 지난해 불거진 하이브–어도어 내부 갈등과 맞물려 장기화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당시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어도어는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함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가처분과 1심 판단 모두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이 판단 이후 어도어는 멤버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대화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각 멤버의 선택이 갈리기 시작했다.
하니, 어도어 복귀 확정
하니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 측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도어는 “감정적 대립이 아닌, 객관적으로 지난 상황을 되짚는 과정이 있었다”며 “진솔한 대화 끝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니는 해린·혜인에 이어 세 번째로 복귀를 확정한 멤버가 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완전체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잠시 제기됐지만, 곧 다니엘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 다니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뉴진스 멤버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멤버 측이 먼저 주장했던 ‘계약 해지’와는 달리, 회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해지를 통보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특히 어도어는 이번 분쟁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향후 추가 소송이나 법적 공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지, 복귀 여부는 ‘협의 중’
팀의 맏언니이자 리더 격인 민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어도어는 “민지와는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감정적 갈등 해소와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민지의 선택에 따라 뉴진스의 향후 팀 구성과 활동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왜곡된 정보’와 신뢰 회복 문제
어도어는 이번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장기간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접하며 회사에 대해 큰 오해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와 멤버 모두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의 설명 기회를 마련해 보다 명확히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리하면
✔️ 해린·혜인·하니 → 어도어 복귀 확정
✔️ 민지 → 복귀 논의 진행 중
❌ 다니엘 → 전속계약 해지 통보
(다니엘 가족 1인·민희진 전 대표 → 법적 책임 검토)
뉴진스, 앞으로의 행보는?
이번 결정으로 뉴진스는 데뷔 이후 가장 큰 변곡점을 맞았다. ‘완전체’라는 상징성보다는, 현실적인 활동 재개와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4인 체제로 재정비될지, 혹은 민지의 합류로 또 다른 선택지가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뉴진스가 하루빨리 팬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팬들 역시 혼란 속에서도 멤버들의 선택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아이돌 계약 분쟁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전속계약, 신뢰,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