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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라더니, 재활용 다운?... 노스페이스 패딩 ‘충전재 사기’ 논란

by 매일이새로운소식 2025. 12. 5.

구스라더니, 재활용 다운?... 노스페이스 패딩 ‘충전재 사기’ 논란

13종 제품서 오류 확인…무신사·노스페이스 모두 사과

 

 

 

소비자 불신 확산, 환불 외 추가 보상 논란까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1위 노스페이스의 패딩 제품에서 충전재 혼용률이 사실과 다르게 표기된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거위털 80%로 소개했던 대표 모델 ‘1996 레트로 눕시 자켓’이 실제로는 리사이클 다운(거위·오리 혼합 재활용 충전재)이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실망과 분노가 커졌다. 해당 논란은 단일 제품 문제로 끝나지 않았다. 무신사와 노스페이스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3종의 패딩 제품에서 혼용률 오기재가 확인되며 사태가 확대됐다.

 


 

⚠️ 무엇이 잘못됐나?

 

❗ 핵심 문제

  • 거위털로 표기 → 실제는 재활용 다운 사용
  • 프리미엄 소재로 여겨지는 구스다운(거위털)은 덕다운(오리털)보다 보온성·가격이 높아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따라서 잘못된 혼용률 표기는 제품 가치 자체를 왜곡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 오류가 발견된 노스페이스 제품 13종 >

  • 남성 리마스터 다운 자켓
  • 남성 워터 실드 눕시 자켓
  • 1996 레트로 눕시 베스트
  • 1996 레트로 눕시 자켓
  • 눕시 숏 자켓
  • 노벨티 눕시 다운 자켓
  • 1996 눕시 에어 다운 자켓
  • 로프티 다운 자켓
  • 푸피 온 EX 베스트
  • 클라우드 눕시 다운 베스트
  • 아레날 자켓
  • 스카이 다운 베스트
  • 노벨티 눕시 다운 베스트

 

전소미·차은우 모델로 홍보된 인기 제품들도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사건은 어떻게 밝혀졌나?

 

무신사에서 눕시 패딩을 구매한 한 소비자가 충전재 관련 문의를 하면서 의혹이 시작됐다. 판매 페이지에는 분명 거위 솜털 80% · 깃털 20%로 적혀 있었지만, 실제 제품은 전혀 달랐다. 무신사는 즉시 내부 검토에 착수했고, 외주 판매 대행사가 새 시즌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존 정보를 제대로 수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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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노스페이스의 입장과 후속 조치

 

무신사

  • 직접 유통사는 아니지만 “고객 보호가 우선”이라며 즉각 환불 조치 발표
  • 향후 모든 브랜드 상세 페이지의 “기타 섬유” 표기 기준도 세분화
  • 과거 덕다운·캐시미어 관련 7,968개 제품 전수조사 경험을 강조하며 신뢰 회복 노력 어필

 

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

  • 전 제품 판매 물량 전수조사 실시
  • “검증 절차 소홀했다”며 공식 사과
  • 혼용률 오기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개별 환불 절차 안내 약속
  • 다만, 초기에 언급되었던 포인트 보상안(10만 원)은 최종 공지에서 제외되어 비판 여론이 이어짐

 


 

소비자들은 어떤 피해를 주장하나?

 

문제점

  • 할인 쿠폰을 사용해 구매한 고객들은 단순 환불 시 금전적 손해(기회비용) 발생
  • 같은 가격이면 다른 고급 패딩을 샀을 텐데 이미 쿠폰/혜택을 다시 사용할 수 없어 실질적 피해가 존재
  • 일부 소비자는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는 반응까지 보이며 분노 확산

 


 

법적으로는 어떻게 되나?

 

 

형사 처벌 여부

  • 사기죄 성립을 위해선 고의성 필요
  • 현재 노스페이스는 단순 실수·검증 부실이라고 주장
  • 조직적 고의가 증명돼야 형사 책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기죄 적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많다.

 

소비자가 요구할 수 있는 권리

  • 전자상거래법상 표시·광고와 다른 제품을 받은 경우 3개월 내 환불 가능
  •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

 예)  거위털 80% 제품 가격 vs 재활용 다운 제품 가격 차액 / 보온성 등 성능 차이로 인한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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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체가 긴장한 이유

 

지난해 큰 이슈가 되었던 패딩 충전재 오기재 논란이 올해 다시 반복된 셈이다. 특히 노스페이스처럼 국내 대표 브랜드에서도 문제 발생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 전반에서 검수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들은

“충전재 스펙은 고객이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브랜드 신뢰, 회복될 수 있을까?

 

소비자 불신

  •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
  • “믿고 샀던 브랜드인데 큰 배신감”이라는 여론 확산

 

긍정적 평가

  • 사실 인지 즉시 전수조사 → 전체 공개 → 환불 진행 등 신속한 대응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존재
  • 하지만 브랜드 신뢰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

 


 

 

결론

 

노스페이스의 혼용률 오기재 사태는 단순 제품 오류를 넘어 브랜드 신뢰·업계 전체 신뢰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명확한 정보 제공과 합리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투명성과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앞으로 노스페이스와 무신사가 어떤 재발 방지책을 내놓고 실제로 어떻게 개선해나가느냐가 향후 브랜드 이미지 회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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