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끝냈다”…이란·이스라엘, 전면 휴전 전격 합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23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발표를 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이 극적인 선언은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전해졌으며, 중동 전체를 집어삼킬 뻔한 전쟁의 소강 국면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2분, “휴전은 현재 작전 종료 6시간 후에 시작되며, 이란이 먼저 12시간간 휴전, 이후 이스라엘도 동참하여 24시간이 지나면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단: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2025년 6월 12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단행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심 시설들이 타격 대상이었습니다. 이후 21일, 미국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를 동원한 초정밀 공격을 감행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23일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14발을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미리 미국에 사전 통보되었던 ‘약속 대련’이었고, 피해는 전무했습니다.
‘미드나잇 해머’…전 세계가 속은 美 작전
미국 합참의장 댄 케인에 따르면, 이번 작전의 이름은 바로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 20일 자정, 미주리주에서 출격한 B-2 폭격기들이 괌으로 향하는 ‘미끼 편대’를 앞세우는 동시에, 진짜 폭격 부대는 조용히 이란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미군은 통신을 차단하고, 위장 전술과 잠수함 미사일까지 동원하며 이란을 기습했습니다. 그 결과, 이란은 미군 항공기에 단 한 발도 반격하지 못한 채 무력하게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교도 ‘기만’…트럼프의 양면전략
놀라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개시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란에 협상 여지를 열어두겠다”고 발언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미국-이란 간 외교 협상이 진행되는 모습까지 연출됐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란 핵시설 3곳이 철저히 타격된 뒤, 이란은 자제된 방식으로 미국에 대응한 뒤 곧바로 휴전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평화의 시간”...트럼프의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전쟁은 수년간 이어져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그는 이란의 제한적 대응을 “감사의 표시”라며 극찬했고, 이스라엘에는 “존중을 유지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 고위 당국자도 로이터 통신에 “휴전에 동의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란, 핵 개발 사실상 무력화”…美 전략의 승리?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 모든 거래를 성사시켰다”며 공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이란은 이제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을 잃었고, 다시 개발하려 한다면 강력한 미군과 다시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이번 작전에서 핵심 장비를 상실했고, 보복 공격에서도 미군에게 피해를 주지 못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군사력과 정보력이 얼마나 철저히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휴전 발표 이후, 전 세계의 반응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사회는 환영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한국 증시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5% 상승하며 3,061.14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1.44% 상승한 796.06에 출발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은 15.3원 하락한 1,369원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서 원유 가격과 글로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은 ‘12일 전쟁’이라는 짧지만 강렬한 충돌의 종식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이후입니다.
- 이란의 핵개발 능력은 얼마나 타격을 입었을까?
- 이스라엘과의 갈등은 잠시 휴전일 뿐, 진정한 평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
- 미국은 과연 ‘평화 중재자’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
트럼프의 발표로 한숨 돌린 세계는 이제, 다시 중동을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