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후계자와 결혼한 한국 여성”…올해 사교계 뒤흔든 명품 웨딩

💍 “올해 사교계 최고 웨딩” 지방시 가문 후계자와 결혼한 한국인 정다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후손이자 글로벌 금융인인 션 태핀 드 지방시(Sean Taffin de Givenchy) 가 한국인 여성 정다혜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결혼식은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올해 사교계 최고의 결혼식”으로 불릴 만큼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행사로 주목받았다.
파리 한복판에서 열린 명품가 결혼식
두 사람의 결혼식은 지난 8월 28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첫날은 리허설 디너, 둘째 날은 본식, 셋째 날은 가족 연회로 이어지며 전 세계 패션계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허설 디너는 미슐랭 레스토랑 ‘라 퐁텐 가용(La Fontaine Gaillon)’에서 열렸다. 이날 정다혜 씨는 빅토리아 베컴의 드레스에 한국 브랜드 ‘김해김(Kimhekim)’의 아이보리 재킷을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그녀의 스타일은 “클래식하면서도 한국적인 감각이 살아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본식은 파리 중심가의 ‘생트클로틸드 대성당(Sainte-Clotilde Basilica)’에서 진행됐다. 션은 “가족이 세대를 이어 방문하던 성당에서 미사 예식으로 결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결혼식장에는 지방시 가문의 친척, 프랑스 상류층 인사, 패션계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했다.
명품가 후계자 션 드 지방시
션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조카손자로, 현재 세계적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 에서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국제적인 감각과 패션 명문가의 품격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첫 만남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에서 자원봉사 행사 중이었다”며 “정다혜 씨가 행사 스태프로 참여했는데, 그때 한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7년간의 연애 끝에 약혼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우아함의 정점, 신부 정다혜
정다혜 씨는 서울 출신 한국계 여성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성장했다. 이후 뉴욕 컬럼비아대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며 글로벌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는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태핀(Taffin)’에서 근무 중이다. 결혼식에서 그녀가 입은 웨딩드레스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권(Andrew Kwon)이 직접 제작한 실크 튜브톱 드레스와 케이프였다. 이 드레스는 1년 6개월에 걸쳐 맞춤 제작된 작품으로, 클래식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감각이 완벽히 조화를 이뤘다. 정 씨는 “내가 꿈꾸던 결혼식은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과 파리지앵의 세련미였다”며 “주말마다 영감을 모아 100장이 넘는 비전 보드를 만들었고, 웨딩 플래너가 그 감각을 완벽히 구현해줬다”고 전했다.
패션과 명품의 조화
두 사람의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는 모두 지방시 가문 보석 브랜드 ‘TAFFIN’ 제품이었다. 결혼식 테마 컬러는 아이보리와 실버로, ‘명품의 격조’를 유지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결혼식을 두고 “패션, 예술, 그리고 사랑이 완벽히 결합된 2025년 최고의 사교계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한국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졌다.
🕊️ 지방시 가문의 역사
‘지방시(Givenchy)’는 1952년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 가 설립한 명품 브랜드다. 그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의 협업으로 유명해지며,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완성한 장본인으로 꼽힌다. 1988년 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지방시 가문은 패션과 보석 분야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결혼은 단순한 개인의 결합이 아니라, 유럽 명품 문화와 한국 감성이 만난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하이엔드 무대에서 주목받은 점은 매우 의미 깊다.
“사랑, 문화, 그리고 품격이 하나로”
이번 결혼식은 단순히 화려한 웨딩이 아니라, ‘한국과 프랑스, 전통과 현대, 명품과 감성’이 어우러진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정다혜 씨는 한국의 감성을 드러내면서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당당히 빛났다. SNS에서는 “한국인 신부의 우아함이 돋보였다”, “지방시 가문과의 조화가 완벽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진짜 현실판 영화 같다”, “명품 드라마 같은 웨딩”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한줄 요약
“파리의 클래식, 한국의 감성, 그리고 사랑의 완벽한 조합.”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후계자와 한국인 여성의 만남은, 단순한 결혼이 아닌 두 문화의 아름다운 교차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