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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100달러 주고 항의?” 쇼트트랙 탈락 후, 논란 된 코치... 알고 보니 ISU 규정이었다

by 매일이새로운소식 2026. 2. 11.

“심판에 100달러 주고 항의?” 쇼트트랙 탈락 후, 논란 된 코치... 알고 보니 ISU 규정이었다

 

출처: YTN뉴스 영상 캡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충돌 사고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직후 코치가 100달러 지폐를 들고 심판진에게 달려가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온라인과 해외 언론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하지만 해당 행동은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른 공식 항의 절차였다.

 


 

📌 경기 상황 정리

 

한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3위(2분46초57)를 기록했다. 혼성 계주는 상위 2개 팀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 중반, 1위로 달리던 미국 선수 커린 스토더드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바로 뒤에서 추격하던 김길리가 피할 틈 없이 충돌하며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김길리는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팔 부위 출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민정이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달려간 이유

 

경기 직후 김민정 코치는 심판진에게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 현금 100달러를 준비했다. 이는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른 공식 절차다. ISU 규정에 따르면 경기 판정에 항의하려면 제한된 시간 내에 서면 항의서와 함께 100스위스프랑 또는 이에 상응하는 통화(달러, 유로 등)를 현금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는 무분별한 항의를 방지하기 위한 보증금 제도다.

 

✔ 항의가 받아들여지면 환불
✔ 기각되면 반환되지 않음

 

이번 경우 한국은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해당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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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가 인정되지 않은 이유

 

쇼트트랙에는 충돌이나 방해로 인해 피해를 본 팀에게 ‘어드밴스(구제 진출)’를 적용하는 규정이 있다. 다만 충돌 당시 해당 팀이 결승 진출권인 1, 2위권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한국 측은 김길리가 넘어졌을 당시 2위와 거의 동일 선상이라고 판단했지만, 심판진은 3위 위치로 봤다. 이 판단 차이로 인해 어드밴스는 인정되지 않았다. 규정상 심판 재량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완전한 오심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해외 언론 보도와 오해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한국 코치가 100달러를 내밀며 항의했다는 점을 다소 부정적으로 표현했다. 일부 기사에서는 마치 현금을 의도적으로 노출해 압박한 것처럼 묘사했다. 하지만 이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일반적인 공식 절차다. 올림픽에서는 각 종목 국제연맹이 정한 금액을 현장에 즉시 제출해야 항의가 접수된다.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는 허용되지 않는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체조 오심 사건 이후, 모든 대표팀이 현금을 지참하도록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해왔다. 이번 사례 역시 그 연장선이다.

 


 

또 다른 논란… 악성 댓글 사태

 

경기 후 미국 선수 커린 스토더드의 SNS에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악성 댓글이 대거 달렸다. 일부는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포함돼 논란이 커졌다. 결국 해당 선수는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스포츠 경기의 충돌은 의도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 쇼트트랙은 특히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감정적인 온라인 공격은 선수 개인에게 상처를 남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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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순위와 메달 결과

 

한국은 이후 순위 결정전에서 2위를 기록해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이탈리아, 은메달은 캐나다, 동메달은 벨기에가 차지했다.

 


 

이번 사건이 남긴 의미

 

1️⃣ 쇼트트랙은 규정 해석과 심판 재량의 영향이 크다
2️⃣ 100달러 제출은 ‘뇌물’이 아니라 공식 보증금 제도다
3️⃣ 규정을 모르면 오해가 쉽게 확산된다
4️⃣ 스포츠 팬 문화의 성숙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경기 결과 이상의 메시지를 던졌다.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절차도 오해를 부를 수 있다. 또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는 감정적 대응보다 냉정한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

 


 

📌 정리

 

✔ 한국 대표팀은 충돌 사고로 준결승 3위
✔ 코치의 100달러 제출은 ISU 규정에 따른 공식 절차
✔ 어드밴스 요건(1·2위 위치)에 부합하지 않아 기각
✔ 해외 언론 보도는 일부 오해 소지
✔ 선수 개인에 대한 악성 댓글은 자제 필요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규정에 따른 정당한 절차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스포츠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의 반등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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