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몰살 뒤 도주”…진도 바다로 車 돌진한 가장의 참극, 근데 혼자 탈출?
📍 전남 진도에서 일가족이 승용차와 함께 바다에 빠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등학생 아들 둘과 아내를 차량에 태운 채 바다로 돌진한 일용직 가장 A씨(49)는 “생활고가 너무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 사건 일시: 2025년 6월 1일 오전 1시 12분경
- 사건 장소: 전남 진도군 진도항 선착장
- 피의자: A씨(49세, 일용직 근로자)
- 피해자: 아내 B씨(49세), 고등학생 아들 C군(19세), D군(17세)
A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진도항 선착장에서 바다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아내와 두 아들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세 사람 모두 사망하였으나, 홀로 탈출하여 살아남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행 후 도주…9시간 만에 광주에서 체포
A씨는 사건 직후 차량 창문을 통해 혼자 탈출한 뒤, 인근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광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광주 북부경찰서 관할인 서구 양동시장 인근에서 6월 2일 오후 9시경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족과 함께 죽으려 했다. 생활고가 너무 심했다”는 진술을 했지만, 이후 진술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 중입니다.
생활고, 정말 범행의 배경일까?
A씨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자택에서는 유서나 메모 등 범행의 명확한 동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해당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경제 상태, 채무 관계, 가족 간 갈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심각한 채무나 금융문제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수사 진행 상황
- 차량 창문: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열린 상태
- A씨 탈출 경로: 창문을 통해 스스로 탈출
- 탑승자 상태: 안전벨트 착용 여부 및 수면제 복용 여부 확인 중
- 시신 부검: 국과수에 의뢰해 사망 원인 정밀 분석 예정
- 현장 CCTV, 휴대전화 포렌식, 차량 감식 진행 중
경찰은 해당 사건이 단순한 극단적 선택인지, 계획적 범죄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모든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상한 결석으로 사건 발각
두 아들은 평소 결석 없이 성실히 등교하던 학생이었으나, 6월 2일 등교하지 않자 담임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신고를 바탕으로 경찰과 해경이 수색을 벌였고, 같은 날 오후 차량과 시신을 인양하게 됐습니다.
함께 도주한 지인도 수사 대상
A씨는 사건 직후 지인의 차량을 타고 광주까지 이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인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 적용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 경찰의 입장
“현재까지 자살 시도로 보기엔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습니다. 사전에 가족이 인지했는지, 약물을 복용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
이 사건이 던지는 사회적 질문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한 개인의 극단적 선택을 넘어 가족을 살해한 뒤 스스로 살아남은 행위라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로 분류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회적 안전망과 심리적 지원 체계의 미비, 생활고로 인한 가족 단위의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생각거리
☑️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극단적 선택이 아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 구조는 마련되어 있는가?
☑️ 심리적 위기에 놓인 사람을 미리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는 제도는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가?
☑️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정부와 지역 사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