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소리 후 순식간 붕괴… 울산 발전소서 7명 매몰 추정
📅 발생 시각: 2025년 11월 6일 오후 2시경
📍 장소: 울산시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 사고 개요
6일 오후 2시 무렵, 울산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보일러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발전소 내에서 철거 예정이던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발파 해체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구조물이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붕괴된 구조물은 약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로, 해체를 앞둔 노후 설비였습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다수가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 현황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구조물 아래에 다수의 인원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나머지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된 2명은 각각 60대와 40대 남성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본부는 펌프차, 구조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나머지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추정
이번 사고는 발전소 철거를 위한 사전 공정 중 보일러 타워의 지지 구조물 일부가 불안정해지며 붕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는 철거를 위해 내부 철골 절단 및 천공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중심부 균형이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타워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폭발이나 외부 충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정확한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당국이 함께 조사 중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남아 있어, 구조대는 접근을 최소화하며 신중하게 잔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현장 대응 상황
울산소방본부는 사고 직후 긴급 대응 단계를 발동해 인력 61명과 장비 19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현재 구조대는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잔해 아래 인명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중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주변 200m 이내는 안전통제 구역으로 설정되어 일반인의 접근이 전면 차단된 상태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 신속한 수색이 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긴급 대응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고 보고를 받은 즉시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울산시와 경찰청, 소방청, 한국동서발전 본사 등은 합동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현장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으며, 구조대원들은 밤샘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고의 배경
이번 사고가 발생한 보일러 타워는 이미 가동이 종료된 노후 설비로,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철거업체는 구조물 안정성 진단 후 안전 절차에 따라 해체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발파 이전 단계에서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전문가들은 “보일러 타워는 내부 철골과 외벽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쪽 지지대가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전체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향후 조치 및 과제
사고 현장은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아, 현장 접근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소방당국은 잔해 제거 후 본격적인 매몰자 탐색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조 완료 후 정밀 조사와 안전 점검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구조물 해체 안전 기준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철거 현장에서 반복되는 붕괴 사고로 인해, 산업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 요약 및 현재 상황
| 사고 시각 | 2025년 11월 6일 오후 2시경 |
| 장소 |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
| 사고 대상 | 해체 예정이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
| 피해 현황 | 2명 구조, 7명 매몰 추정 |
| 구조 인력 | 61명, 장비 19대 투입 |
| 조사 진행 | 경찰·소방·행안부 합동조사 진행 중 |
이번 울산 동서발전 발전소 붕괴 사고는 노후 설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구조적 붕괴로, 안전 절차와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구조대원들은 매몰자 수색을 위해 분초를 다투며 현장에서 작업 중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 인력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의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